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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확장을 이끄는 WINE 25+ 주류시장
    카테고리 없음 2021. 4. 5. 08:01

    2월호에서 소개한 스마트 오더 시스템 와인 25플러스는 새로운 주류 플랫폼 시장을 열었다. 서비스를 시작한 지 8개월이 지난 지금 다시 한번 혁신을 기록하기 위해 변화를 앞두고 있다. GS리테일과 GS홈쇼핑이 결합해 GS SHOP 어플리케이션에서도 와인 25 플러스를 만날 수 있다. 기존 서비스는 소비자의 요구를 충족시키는 기능을 추가한다. 이처럼 누구나 언제 어디서나 원하는 와인을 구매할 수 있도록 국내 주류시장을 개척하고 있다.글: 김은지, 임주희 사진 GS리테일, 장영수
    GS25 플래그십스토어 1호점, 역삼홍인점 오프라인과 온라인의 결합 오프라인 유통업과 온라인 커머스가 손을 잡는다. GS리테일은 전국에 1만 5천여 개의 GS25 편의점과 GS더프레시 슈퍼마켓 320여 개를 보유하고 있다. 그만큼 오프라인 유통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GS홈쇼핑은 국내 최초로 TV홈쇼핑을 운영할 뿐 아니라 모바일 쇼핑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을 운영해 1800만 명 이상의 이용자를 잠재적 고객으로 두고 있다. 두 회사의 결합은 온오프라인 커머스가 시너지 효과를 발휘해 국내 유통업계의 새로운 강자로 발돋움할 것으로 기대된다. GS리테일의 강점인 오프라인 유통망은 빠르게 디지털화될 예정이다. 또 반대로 이들이 갖고 있는 인프라는 TV홈쇼핑이나 모바일에서 주문한 내역을 처리할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다. 또 홈쇼핑은 패션과 생활용품, 건강 품목을 주로 취급하며 편의점과 슈퍼마켓은 신선식품 품목을 제공하기 때문에 서로 강점을 보이는 물건을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상호 보완 효과도 거둘 수 있다.

    250종의 리큐어 매장으로 주류 특화 매장인 2월 25일 최근 오프라인 시장의 수요 상승으로 플래그십 스토어를 열었다. 오프라인 매장은 공간의 제약 때문에 한정된 수량의 주류만을 갖출 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 하지만 플래그십 스토어 1호점인 GS25 역삼홍인점은 기존 GS25 편의점에 와인 위스키 칵테일 등 하드 리큐어 코너를 특화한 매장이다. 250여종의 리큐어를 판매하며 수요가 높고 판매율이 좋은 와인을 오프라인에 도입했다. 이에 따라 소비자들은 굳이 멀리 가지 않아도 구하기 힘들었던 주류를 쉽게 구할 수 있게 됐다.와인 코너에는 와인과 가격표가 진열되어 있어 소비자들이 원하는 와인을 선택하기에도 편리하다. 주류와 함께 와인잔도 함께 구입할 수 있다. 와인을 처음 접하거나 급히 잔이 필요한 경우를 고려해 와인과 잔을 한꺼번에 구입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와인을 간편하게 와인 25 플러스의 변화를 자세히 살펴보자. 더팝 앱은 그동안 테스트 버전으로 운영돼 왔으나 소비자들의 반응을 살폈다. 국내 최초로 시도한 서비스였기 때문에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특히 지방의 소비자 이용률이 급상승했다. 수도권에서만 구할 수 있었던 와인을 비교적 쉽게 주류 주문 시스템으로 주문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소비자 요구를 파악한 GS리테일이 보다 쉽고 간편한 서비스를 만들기 위해 앱을 개편하는 것이다. 가장 크게 변화하는 점은 검색 기능이다. 필요한 와인을 빠르게 검색할 수 있도록 검색창을 만들고 검색 필터를 적용시킨다. 카테고리도 확장한다. 무려 48개의 카테고리로 나뉘어 와인을 비롯한 주류를 정확히 찾을 수 있다. 소비자는 쉽고 빠른 검색에 더해 다양하고 많은 주류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와인 품목 수를 대폭 늘려 2,500여 종의 와인을 제공한다. 김청주 식용식품팀장은 GS리테일의 궁극적인 목표는 전 세계 와인과 주류를 유통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세계의 모든 주류를 우리 곁으로 가져오기 위한 첫 단계가 바로 와인 25+다. 새롭게 단장한 와인25플러스는 3월 25일 더팝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GS SHOP 앱에도 와인 25플러스가 하나의 카테고리로 입점한다. 구매 과정은 QR코드를 통해 GS SHOP으로 접속하고, 와인 25플러스 중 와인을 선택하면 와인 제품의 설명과 가격을 확인할 수 있다. 수령일과 매장선택 후 예약자와 결제정보를 기입해야 주문이 완료된다.문의 GS리테일 080-555-2525

    편의점 사업부 성찬간 상무
    편의점에 와인을 처음 가지고 푹 빠졌어 그 계기가 있다면?옛날에는 제대로 된 와인이 유통되지 않았다. 원액을 국내에 들여와 블렌딩만 간단히 만든 와인이 전부였다. 2006년 월드컵 당시 조금씩 수입 맥주와 와인이 인기를 끌었다. 점차 수입 맥주와 와인이 대중에게 정착하면서 국내 소득 수준이 높아질수록 와인 시장도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래서 영수한테 갔다. 프랑스 한 와이너리에서 현지를 경험하고 소믈리에 과정을 2개월 수료하며 와인에 대한 감각을 키웠다.

    편의점 와인을 출시하면서 세운 목표와 당시 와인은 어떤 것이었을까.당시 편의점은 담배와 라면을 주로 팔고 있었기 때문에 구멍가게 이미지를 갖고 있었다. 이 이미지를 탈피하고 프리미엄 이미지를 갖게 하려고 했다. 지금은 많은 사람이 와인을 즐기는데 그때는 와인이 부유층의 전유물이었고 이를 편의점 이미지로 가져오면 어떨까 생각했다.

    이후 칠레를 방문해 한 와이너리와 함께 와인을 개발하고 라마르 와인을 판매했다. 국내 최초로 편의점 전용 와인을 내놓은 것이다. 와인 산업이 막연히 무조건적으로 성공하리라고는 생각하지 않았다. 하지만 와인 시장을 확대하기 위해 누군가 할 일을 가장 먼저 했다.

    업계 최초로 주류 스마트 오더 서비스를 선보였다. 처음 공개할 수 있었던 비결이 있다면?처음에는 후불결제로 주류를 주문하는 시스템을 운영했다. 온라인으로 상품을 주문하고 배송받는 산업이 커지면서 소비자의 취향도 온라인으로 옮겨가면서 추세에 맞추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었다. 후불결제 주문 시스템으로 보르도 그랑크뤼 1등급 와인 샤토 마고를 선보였다. 아주 좋은 와인이기도 하고 온라인으로 선점하기 위해 1시간 만에 매진됐다.

    그리고 주세법이 변경되자마자 운영하던 서비스에 결제 시스템만 추가해 곧바로 맞춤 서비스를 시작할 수 있었다. 시장을 일찍 선점한 덕분에 협력업체와 신뢰를 쌓았고 술을 다양하게 공급할 수 있었다. 취급하는 주류가 많기 때문에 소비자도 증가하는 좋은 효과를 가져온다.

    소비자들의 반응은 어땠을까.처음 스마트 오더 서비스 와인 25플러스를 기획했을 때 와인이 매출 1위를 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예상외로 칵테일의 일종인 디살론노가 판매율 1위를 차지했다. 좋은 반응을 얻어 칵테일 키트를 발매했는데, 2일에 700개를 판매했다. 수도권보다 지방이 더 많이 올 것이라는 점도 예상하지 못했다. 비교적 쉽게 술을 찾을 수 있는 수도권 소비자보다 지방에서 더 좋은 반응을 이끌어냈다.

    주문한 와인을 받아볼 수 있는 곳은 선택하기 나름이다. 회식 장소 옆 매장에서 받아 들여온 와인으로 가져갈 수 있다. 여행을 갈 때는 국내 여행지 매장에서 수령해 술을 무겁게 들고 갈 필요도 없다. 이 같은 장점이 소비자들 사이에 퍼지면서 자체적으로 홍보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

    가장 인기 있는 와인은?와인 25플러스 서비스의 유용성이 소비자들 사이에 알려지듯 입소문을 탄 와인이 있다. 베토벤 시리즈로 출시된 와인 넘버3 엘로이카가 와인 애호가들 사이에서 유명세를 타고 있다. 보르도 와인의 2016년도 빈티지가 큰 인기를 끌었는데, 이 넘버 3의 이벤트가격이 비교적 합리적이기 때문이다. 2016 빈티지 보르도 와인을 10만원에 살 수 있다는 점에서 누구나 아는 한정판 와인으로 불린다.

    베토벤 시리즈의 와인이 흥미로운 점은 병에 그려진 QR코드를 따라 들어가면 베토벤 음악을 들을 수 있다는 점이다. 넘버3 엘로이카의 경우, 베토벤 교향곡 제3번의 영웅이 자동 재생된다. 영웅을 연주하는 오케스트라의 모습도 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다. 와이너리의 샤토발렌드는 포도밭 하나를 GS리테일에 맡겨 독점적으로 와인을 생산하도록 지원했다. 또 갈라지 와인으로 유명한 생산자 투누반은 GS리테일에 직접 엘로이카 와인을 추천하는 영상을 보내 해당 와인의 가치를 입증했다.

    가성비 좋은 와인으로 유명한 '네이처' 시리즈 역시 한달에 1만 5천병이 팔릴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발매된 지 2년도 안 됐지만 현재 100만 병이 팔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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